이소룡이 했던 웨이트 트레이닝_The weight training that Bruce Lee did.

 

○ 이소룡이 웨이트트레이닝을 왜 했을까??

이소룡이 했던 웨이트트레이닝의 목적은 하나였다. "실전" 오로지 실전을 위한 단련이었으며 실전격투에 필요한 근육만을 단련한 사람이 이소룡 이었다. 그가 했던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번 살펴 보고 이 운동들을 통해서 이소룡이 무엇을 얻고자 했는지 한번 추측해볼까 한다. 

 

 

 

1. 클린 앤 프레스

  - 주요 단련 근육 : 하체(대퇴사두근, 대퇴이두근, 둔근, 비복근등), 척추기립근, 삼각근

클린앤 프레스 동작은 바닥에 있는 바벨을 데드리프트로 들어올려 순간적인 힘으로 어깨에 걸친후 머리위로 들어올리는 동작이다.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는 사람이라면 꼭 해야하는 동작중 하나인 데드리프트가 포함되어있는 만큼 이 동작은 다관절 운동이며 한번에 여러근육을 복합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동작이다. 일단 바벨을 들어올리기 위한 악력과 전완근, 데드리프트를 할때 필요한 대퇴 사두, 대퇴이두, 그리고 어깨에 걸쳤을때 중심을 잡기위해 복부에 자연스레 힘이 들어가게 되며, 머리위로 들어올릴때 어깨와 삼두근까지 개입이 된다. 하나의 동작을 통해 여러가지 근육들을 자연스레 연결시켜 단련하기 위한 목적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2. 스쿼트

 - 주요 단련근육: 하체(대퇴사두근, 대퇴이두근, 둔근, 비복근등), 척추기립근

전국민이 알만한 동작인 스쿼트다. 스쿼트가 왜 중요한지는 누구나 다 알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바벨을 짊어진 상태에서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는 동작 자체가 일단 많은 에너지와 집중력이 소모 된다. 다관절 운동이며 하체와 코어근육을 단련시켜 주는 대표적 운동. 이소룡 또한 스쿼트가 실전격투에서 쓰이는 스텝기술, 발차기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것 같다. 

 

 

 

3. 바벨 풀오버

 - 주요 단련근육: 등근육(광배근, 승모근, 대원근, 소원근 등), 가슴근육(대흉근, 소흉근, 전거근 등)

이소룡 하면 생각나는 근육은 역시 광배근 이다. 이 광배근을 만들어 주는데 바벨풀오버 가 한 몫 하지 않았나 싶다. 바벨 풀오버는 가슴, 등근육을 타겟으로 할때 많이 하게되는 운동인데, 이소룡의 젊은 시절 몸을 보면 아무래도 가슴근육은 광배근에 비해 빈약해 보이는게 사실이다. (아마 이소룡은 타격을 하는데 있어서 가슴근육은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것 같다. 복싱선수들이 가슴근육이 그다지 발달하지 않은것과 일맥상통한다) 이소룡은 이 바벨풀오버를 광배근 단련의 목적으로 실행했던것 같다. 그리고 타격을 할 때 다양한 곳을 타겟으로 하는 펀칭을 위해 유연성도 중요하다고 생각했을터, 등근육의 유연성을 위해 서도 이 운동을 실행했으리라 생각한다

 

 

 

4. 바벨 벤치프레스

 - 주요 단련근육: 가슴근육(대흉근, 소흉근, 전거근 등), 상완삼두근

흔히들 알고있는 3대운동중 하나인 벤치프레스 이다.  전체적인 가슴근육과 바벨을 밀어낼때 필요한 삼두근등이 개입되는 운동이다. 기본적으로 펀치를 날릴때 쓰이는 팔근육은 삼두근이다. 뻗는 근육, 미는 근육이 삼두근인데,  삼두근만을 위한 운동이 아닌 벤치프레스를 통해 삼두근을 발달시킨 이유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아마 '균형'이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삼두근만 유달리 발달시키는 것보단 벤치프레스 라는 다근육 운동을 통해 상체의 균형잡인 근육 발달을 위해 이 벤치프레스를 실행하지 않았을까 싶다. 실전격투에서 균형, 발란스, 중심을 잡는것은 매우 중요하다. 때문에 이소룡은 항상 운동을 할때 이 부분을 항상 염두에 두지 않았을까 ? 

 

 

 

5. 굳모닝

 - 주요 단련근육: 척추기립근, 둔근

그 누구도 이소룡을 격투로 눕힌 사람이 없었는데, 이 운동이 이소룡을 침대로 눕혀버렸다. 중량을 짊어지고 인사를 하는 듯한 동작인 이 '굳모닝' 을 통해 이소룡은 척추기립근을 단련시키려 했을 것이다. 물론 격투가에게 척추 기립근의 중요성은 이루말할수 없다. 모든 펀치와 킥의 힘은 허리에서 나온다고 본다. 이 허리에 대한 중요성은 이소룡또한 익히 알고 있었을터, 이를 단련하기 위한 여러가지 동작을 연구했을 것이고 그 결과로 굳모닝이란 동작을 실행했을 것이다. 그런데 필자의 생각엔 이소룡이 이 동작이 익숙해지면서 중량을 올리다가 욕심을 부리지 않았을까 라고 추측한다. 척추 기립근이 버틸수 없는 중량을 짊어진 상태로 동작을 실행하면서 온전히 허리로 그 무게를 받아내다 보니 스트레스가 쌓여 척추뼈에 이상을 일으킨게 아닐까 싶다. 침대생활 이후로 이소룡은 굳모닝은 중량없이 하는것 만으로도 괜찮다고 언급하였다. 

 

 

 

6. 바벨컬

 - 주요 단련근육: 전완근, 상완이두근

이두근을 집중타겟으로 하는 동작이다. 위에 언급한 상체 동작들중 이두근을 타겟으로 한 동작은 없다. 앞서 말했다 시피 이소룡은 모든 동작을 실행할때 균형, 밸런스를 간과하지 않을수 없기 때문에 이두근육 운동또한 염두에 두었을 것이다. 바벨컬은 전완근과 이두근이 많이 개입되는 동작으로 집중적으로 이 두 근육을 단련시킬수 있다. 삼두근과 반대로 이두근을 당기는 힘을 쓸때 필요로 하는 근육으로 상대방을 잡아서 당길때, 또는 펀치를 내지르고 다시 빠르게 회수할때 필요한 근육이다. 이소룡의 트레이드 마크인 빠른 연속 펀치를 위해서 이 근육은 그에게 필수 였을 것이고 실제로 가장 즐겨하는 운동이었다.

 

 

 

○ 맺음말

이 외에도 이소룡이 실행했던 트레이닝 동작들은 무수히 많다. 그는 해부학, 생리학, 웨이트트레이닝에 대해 엄청난 집착을 보인 '신체 연구가'였다. 이러한 생각하는 힘 덕분에 그는 지금까지도 많은 보디빌더들의 모티브가 되고 있으며 실전무술가들에게 영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물론 그가 가진 가장 강력한 힘은 생각을 실천에 옮기는 실행력 이었다고 생각한다.